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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ipe/만화5

너무 질질 끌면 안돼요!! 웹툰 <은주의 방> 네이버 웹툰 은주의 방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챙겨보던 웹툰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밥이 없으면 뭔가 밥 먹은 느낌이 안 드는 것처럼. 요란한 이야기들에 끌려다니다가 힐링이 필요한 순간 찾게 되는 그런 작품이다. 작가는 노란구미. 대학시절, 이란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다루는 그녀 특유의 소소함을 좋아했다. 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이 작품은 굳이 쿠키를 구워가며(네이버는 결제 시스템이 쿠키인지라..) 볼 작품은 아니다. 그런데 흥미진진한 이야기에도 쿠키를 잘 안 굽는 내가 유일하게 쿠키로 보는 작품이 이 작품이다.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인데 기다리면 그냥 볼 수 있는 이야기에 이렇게 매번 쿠키를 쓰는 걸 보면, 이 작품은 작품 자체로 나에게 매력이 있는 .. 2020. 8. 4.
소름 돋는 상상. 웹툰 <개 같은 세상> 플랫폼 : 다음 웹툰 회차 : 총 51화 (완결) 작가 : 정종수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지만, 그중에서 좋은 콘텐츠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격. 콘텐츠를 평가하는 기준이 취향일 수도 있지만 취향과는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잘 만든 작품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웹툰을 아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허리가 아작이 나면서 침 맞는 시간, 찜질하는 시간을 그냥 두기 아까워 그 시간을 대체할 무언가가 필요해졌다. 그렇게 시간 때우기 용으로 시작한 웹툰 탐색에서 아주 괜찮은 작품을 찾았다. 바로,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오지 않는가! 사실, 콘텐츠는 제목이 주는 임팩트가 크다. 좋은 제목일수록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하지만 좋은 제목의 힘을 콘텐츠까지 가져가는 것은 .. 2020. 7. 21.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향연 웹툰 <좀비딸> 네이버 어플을 사용하다 보면, 썸네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어플을 쓰면서 꾸준하게 노출된 좀비 딸의 썸네일을 보았지만, 왠지 모르게 정이 안 가서 클릭 한 번을 안 했었다.웹툰의 성공요소가 엄청나게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체가 왠지 모르게 정이 안 가서 말이지. 무료했던 어느 날, 계속되는 노출에 한번 눌렀을 뿐인데. 그 자리에서 완독.. 완결이 난 후에 봐서 다행이지 아녔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뻔했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물린 사람들은 감염되어 좀비가 되는 세상.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정부차원에서 사살하기 시작했고, 이에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기도 하고 직접 손으로 죽이기도 해야 했던 시기.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생채기를 남기고 결국 좀비 .. 2020. 6. 29.
인생, 2회차가 있다면 웹툰 <회춘> 아무래도 이번엔 작가 이야기 먼저. 기안84. 이름도 특이한 이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그가 ‘나 혼자 산다’에 첫 등장했을 때부터였다. ​ ​ ‘나 혼자 산다’는 사실 지금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예전만큼 즐겨보진 않는다. 아니, 안 본 지 오래. ​ ​ 혼자 사는 사람들의 싱글 라이프를 이야기하던 방송이 어느새 동아리 아이들의 일상을 보는 것으로 변질되어 버렸기에 뭔가 ‘남의 친구 무리’를 보는 기분이 들곤 해서 더 이상 시청하지 않게 되었다. ​ ​ 물론, 혼자 사는 사람들이 함께 나와서 노는 장면도 필요하겠지만, 어느새 친목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인 가구가 단순히 늘어나는 것을 넘어 대세가 되어버린 지금. 방송 초기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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