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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ipe/방송29

김민경, 너무 멋진 그녀의 재발견 <오늘부터 운동뚱> 내 운동도 안 하는 인간인데, 남이 운동하는 걸 보면서 웃고 있다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책상에 앉아 그녀를 따라 나도 모르게 헛둘헛둘 몸을 움직인다. 한참 그러다 순간 책상 위 거울 속에 나와 눈이 마주쳤다. 허허, 참나 원. 너 뭐 하냐. ​ ... ​ 누군가를 알아가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특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진면모를 알기도 힘든 세상인데, TV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더 그러하다. 방송이라는 특성상 ‘편집’을 통해 이미지메이킹 정도는 가능하니까. 보여주기 식으로 자신을 포장하기 쉬운 세상이 아닌가. ​ ​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진면모를 알게 된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인간 하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하나의 우주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거창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난 진심으로 .. 2020. 6. 22.
의심, 배신, 거짓말 <닥터 포스터 시즌 1> (부부의 세계 원작) 일상의 균열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 ‘설마...’ ​ ​ 말도 안 되는 상황 앞에 서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말이 되는’ 상황을 찾으려 애쓴다. 일단 시작된 마음의 동요는 쉽사리 멈출 수 없다. 특히 그것이 ‘나’의 일이라면.... ​ ​ 왜? 말이 안 되니까. 내 인생이 부정 당하는 느낌이니까. ... ​ 김희애 배우가 다시 드라마로 돌아온단 기사에 그 누구보다 반가웠다. 에서 연기력으로 매회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배우이기에. 그녀의 브라운관 복귀 소식은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나오겠다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날 멈칫하게 한 건, 복귀작이 리메이크라는 사실. ​ ​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를 좋아하지 않는다. ​ ​ 아니, 원작이 있는데 대체 왜 다시 만드냔 말이다. 물론 잘 만든 리.. 2020. 6. 22.
"우리잤어" 말 한마디가 불러온 서스펜스 – 연애의 참견 3 E10, E11 참, 신기하다. 사람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것이 단지, 말 한마디라는 것. 말은 내가 뱉은 것인데, 그 말이 살아서 다음을 이어갈지 아님 그냥 죽은 말이 될지는 타인에게 달렸다. 생명을 얻은 '말'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잘 안착하기도 하고, 미쳐 날뛰기도 하고, 내가 처음에 뱉어놓은 모양새가 아닌 전혀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한다. 내가 시작했지만 결국 내 것이 아닌 것. 그것이 '말'이다. 은 과 더불어 KBS Joy의 효자 프로그램. 이 두 프로그램은 평소 유튜브를 통해 간간이 챙겨 보던 프로그램이었다. 짤방으로 시작한 시청은 본방 시청으로 이어졌고, 내가 챙겨보는 몇 안 되는 방송 중 하나가 되었다. 초반 시청 시기엔 사실 연참 드라마가 재밌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짤의 전쟁을 더 좋아한다... 2020. 3. 23.
이게 진짜 반전이다!! 소름 돋는 반전 - 그것이 알고 싶다 1201회 어떤 프로그램이든 본방으로 풀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선 방송을 통으로 볼 필요가 없이 재밌는 부분만 잘라 낸 짤방만으로 충분하기도 하고, 그 외에도 짧게 몇 분을 순삭 시킬 영상들이 수두룩하니... 방송 하나를 통으로 보는 것은 마음을 먹고 봐야 할 정도가 되었다. 불과 몇 년 전과 다르게 10%만 넘어도 대박으로 치는 시청률을 생각해 본다면 공중파의 힘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건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 ​ ​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조금의 핀트가 안 맞으면 손을 떼버리는 지금. 몇 년째, 한주도 쉬지 않고 애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 ​ ​ 자타 공인 쫄보, 공포영화라면 No, No, NoNoNo를 외치고, 컨저링 박수 씬으로 며칠을 고생하고, ..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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