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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ipe/방송29

드디어, 광희가 자기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다! <네고왕> 세상 하등에 쓸모없는 것이 연예인 걱정. 지금 내 삶도 바빠 죽겠는데 누굴 걱정하는가 하지만 그래도 계속 눈에 밟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광희였다. 성형돌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제국의 아이들의 초반 인지도를 멱살 잡고 끌어올린 건 그였다. 방송에 나와 한 번씩 폭주할 때마다 모든 이들이 빵빵 터졌고, 그는 얼마 되지 않아 단숨에 방송가에 떠오르는 신인으로 올라섰다. 그는 다른 아이돌과는 조금 달랐다. 방송에 나와서 같은 팀 멤버인 임시완이나 박형식에 대해 가감 없는 질투를 보이질 않나, 자신의 성형사실을 모르는 사람 붙잡고 강의하듯 세뇌시키며 알려주고, 이마저 캐릭터로 만들어버렸다. 그런 그를 보면서 참 독특한 인물이 등장했다고 생각했다. 패널로서는 이미 만랩이 되어가던 그를 보는 .. 2020. 9. 6.
자신을 작품으로 만든 배우, 황석정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71 편성 : KBS 방영일 : 2020년 8월 30일 MC : 김숙, 전현무 는 앞서 리뷰를 한 적이 있는, 파일럿부터 아껴온 프로그램.모든 예능프로그램이 꾸준히 웃길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사당귀도 나름 출연진의 변화를 추구하며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고 본다. 최근 현주엽 논란으로 마음이 아파 글을 쓰기도 했는데... 유튜브 뒷광고 논란과 이말년 트위치 사건으로 인해 구설에 오르던 도티가 빠지며, 현주엽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진작에 이렇게 하지...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현주엽의 유튜브 도전을 응원하는 1인으로서 그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한다. 뭐야, 글이 끝나는 거 같잖아? 아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 ...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황석정이란 배우 때문이다. .. 2020. 8. 31.
고사리 파워로 만든 수타면 <무엇이든 물어 보살> E75 편성 : KBS 방영일 : 2020년 8월 24일 MC : 서장훈, 이수근 처음 물어 보살이 나왔을 때, 진짜 제대로 콘셉트를 잡은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좋아했다. 사람들은 자기 일엔 깜깜해도 남의 일에는 작두를 타곤 하니... 점집이란 콘셉으로 사람들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 얼마나 신선한가! 게다가 연예인도 아니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니! 평소 예능인으로 활동하는 서장훈을 좋아하기도 했고, 이수근은 뭐 말할 것도 없지... 너무 웃기니까. 이들의 아형에서의 케미는 자연스럽게 물어 보살로 이어졌다.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상황인데, 서장훈이 짜증 섞인 표정으로 “그냥 가라.”라고 할 때,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역시 그는 짜증을 낼 때가 제일 웃기다. 아직 방송 쟁이의 물이 덜 든.. 2020. 8. 25.
천재적 캐릭터 변주 <놀면 뭐하니> E56 편성 : MBC 방영일 : 2020년 8월 22일 MC : 유재석 무한도전의 종영을 누가 예상했을까. 제작진이 매주 살인적인 스케줄을 달리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젠 좀 쉴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10여 년간의 관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무한도전의 종영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무한도전을 가끔 챙겨보긴 했지만, 지난 10여 년의 시간이 예능을 엄청 챙겨보던 시기가 아니었던지라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다만 이런저런 특집들을 보며 ‘김태호’란 사람이 얼마나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인지는 인지했던 정도. 딱히 그가 천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능력있는 PD’ 딱 그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가 유재석과 함께 ‘놀면 뭐하니’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불안하긴 했지만, 그의 도전정신에 박..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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