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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잤어" 말 한마디가 불러온 서스펜스 – 연애의 참견 3 E10, E11 참, 신기하다. 사람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것이 단지, 말 한마디라는 것. 말은 내가 뱉은 것인데, 그 말이 살아서 다음을 이어갈지 아님 그냥 죽은 말이 될지는 타인에게 달렸다. 생명을 얻은 '말'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잘 안착하기도 하고, 미쳐 날뛰기도 하고, 내가 처음에 뱉어놓은 모양새가 아닌 전혀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한다. 내가 시작했지만 결국 내 것이 아닌 것. 그것이 '말'이다. 은 과 더불어 KBS Joy의 효자 프로그램. 이 두 프로그램은 평소 유튜브를 통해 간간이 챙겨 보던 프로그램이었다. 짤방으로 시작한 시청은 본방 시청으로 이어졌고, 내가 챙겨보는 몇 안 되는 방송 중 하나가 되었다. 초반 시청 시기엔 사실 연참 드라마가 재밌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짤의 전쟁을 더 좋아한다... 2020. 3. 23.
이게 진짜 반전이다!! 소름 돋는 반전 - 그것이 알고 싶다 1201회 어떤 프로그램이든 본방으로 풀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선 방송을 통으로 볼 필요가 없이 재밌는 부분만 잘라 낸 짤방만으로 충분하기도 하고, 그 외에도 짧게 몇 분을 순삭 시킬 영상들이 수두룩하니... 방송 하나를 통으로 보는 것은 마음을 먹고 봐야 할 정도가 되었다. 불과 몇 년 전과 다르게 10%만 넘어도 대박으로 치는 시청률을 생각해 본다면 공중파의 힘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건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 ​ ​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조금의 핀트가 안 맞으면 손을 떼버리는 지금. 몇 년째, 한주도 쉬지 않고 애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 ​ ​ 자타 공인 쫄보, 공포영화라면 No, No, NoNoNo를 외치고, 컨저링 박수 씬으로 며칠을 고생하고, .. 2020. 3. 23.
오랜만에 느껴본 긴장감. 웹툰 <4학년> 만화 책방에서 한권 대여비가 200원 하던 시절. 나는 책방을 들락거리며 엄청나게 만화책을 보곤 했다. 그 당시 유명한 작품들을 모두 섭렵했고, 동네 책방 주인들과는 매번 친구처럼 지내며 마니아틱한 작품들도 꽤 많이 손을 댔었다. 만화가 다루는 다양한 소재에 열광하고, 단 한 컷으로 이야기 하는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빠져 청소년기를 보냈더랬다. ​ 그 시절 모든 부모님이 아마 비슷하셨을 터. 그냥 책도 안보는 딸년이 만화책을 끼고 살고, 책상에 쌓아두고 보는 꼴이 맘에 드셨을 리가. 어린 시절 필자는 등짝을 맞는 건 태반이었고, 만화책을 가지고 엄마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침대와 벽 사이에 살짝, 책장에 티 안 나게 매복은 물론이고, 표지를 바꿔보기도 하는 꼼수를 부려보기도 했는데... 그땐.. 2020. 3. 23.
이런게 진짜 재능이지! <편애중계> 트로트 신동 편 무엇을 보든 재밌는 건 혼자 볼 수 없는, 재미있는 건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꿀잼이다 판단이 서면 굳이 굳이 부모님까지 앉혀놓고 보여드려야 하는 나. ​ 참 어려운 성격이다. 좋은건 혼자 볼 수 없어서 더 많이 봤으면 하는 생각에 주변 사람을 영업하던 나였는데, 결국 영업 글까지 쓰게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편애 중계. 사실 편애중계는 파일럿을 본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영업을 시작했고, 재밌는 장면들은 캡쳐까지 해서 주변에 보내주곤 했다. 이 포맷도 참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중계진들의 케미가 그야말로 훌륭하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이미 오랜 호흡으로 안정감과 재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면, 서장훈과 붐의 케미가 이 세팀 중 단연 최고. 붐에 대해 그다지 호감이 없었던 필자로서는 그가 이정도로 ..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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