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가 퀸덤1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를 하다 퀸덤 2 이야기를 하며 열변을 토하고 말았다. 함께 방송작가로 일했던 친구는 나의 열변에 꽤나 당황한 모양이었다. 헐, 니가 그렇게 아이돌에 관심 있는지 몰랐어 아이돌? 사실, 관심 없었다. 청소년 시절 그 흔한 HOT, 젝키 빠도 아니었고, SES, 핑클엔 관심도 없었다. 그 시절 나는 이소라, 유희열, 델리스파이스, 신해철, 자우림을 좋아했다. 그들로 인해 감성 가득한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 응답하라를 봤을 때, 묘한 아쉬움이 들었다. 오빠들의 춤을 울면서 따라 추는 주인공 성시원을 보면서 아... 내 청소년기는 왜 저렇게 뜨겁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 난 뮤지션들을 좋아하긴 했지만, 한 번도 뜨거운 적은 없었다. 가수들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도..
202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