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Recipe/방송29

퀸덤2 브레이브 걸스 드디어 감 잡았다! (2차 경연) 퀸덤1의 강렬한 기억 탓에 퀸덤2의 시작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사실 퀸덤2 라인업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거두절미하고. 참가하는 6팀 중 가장 반가운 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브레이브 걸스!! 2021년 상반기는 브레이브 걸스의 해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롤린의 기록적인 역주행으로 인해 그들은 예상치 못하게(?) 정상에 섰고, 그 기세를 몰아 다음 음원이 나왔다. 기세가 한껏 모인 상태라 무리 없이 1위를 하긴 했지만 사실상 이후에 나온 음원은 ‘롤린’을 뛰어넘기 어려웠고, 천운을 맞이한 기획사가 대놓고 똥 볼을 차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관심은 서서히 식기 시작했다. 용형 어떻게 맞이한 천운인데 이렇게 날려? 싶은 마음이 몇 번이고 들었고, 나의 관심도 대중의 관심과 함께 서서히 식어갔다. 퀸.. 2022. 4. 15.
돌아온 <허지웅답기> 딱 하나 아쉬운 점 2020년 유튜브 콘텐츠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갔던 콘텐츠는 이다. 정갈한 느낌의 영상과 내용이 딱, 맘에 들었다. 상담을 다룬 콘텐츠들은 다수 존재하지만 타 콘텐츠에 비해 가볍지 않고 섬세한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허지웅이란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마녀사냥’ 때문. 시니컬한 그의 태도들이 꽤 멋지게 느껴졌다. 사람 마음 뭐 다 비슷하니까 내 마음이 대중의 마음이었지 뭐. 예상대로 그는 큰 인기를 누렸다. 그가 평론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책도 내고 했다지만 사실 나는 그의 글을 좋아하지 않았다. 문장에 담긴 허세가 강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가끔 잘 읽히지 않는 비문들도 그에 대한 관심을 까먹기 일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매력은 상당하다고 생각했다. 조금은 모난 모습 사이사이에서.. 2020. 11. 25.
제대로 된(?) 영화 프로그램이 나왔다! <씨네마운틴> 상반기 ‘다비 이모’의 대히트 이후, 저명한 제작자로서 굳히기에 들어간 송은이가 새로운 콘텐츠를 들고 나타났다. 바로 .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괜찮아 보여서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아니 이게 웬일. 팟캐스트가 더 재밌다. 그냥 재밌는 게 아니다, 미치게 웃기다. 몇 년 전, 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 주변이들에게 팟캐스트 링크를 직접 나르며 들어보라고 추천에 추천을 거듭했다. 이번 콘텐츠로 송은이란 제작자가 가진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송은이가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랩 VIVO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에 맞춰 섭외를 하는 것이 아닌, 인물 중심의 콘텐츠 기획. 잘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을 시작하니, 10걸음은 더 앞서간 상태에서의 출발이나 .. 2020. 9. 22.
펜 한자루로 세상과 싸우다 유튜브 <주기자> 2011년은 나에게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내 삶에 정치가 들어서기 시작한 해. 정치가 이렇게도 재밌을 수 있는 것이란 걸 처음으로 깨달았던 계기는 바로 때문이었다. 시작은 잡스가 만든 아이폰 덕. 땡큐 잡스! 아이폰의 팟캐스트 시스템을 통해 방송이 시작되었고, MC 4명은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언론인이 되었다. 작은 골방에서 풍자란 것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준 4명의 구성원은 대한민국을 제대로 흔들어 놓았다. 그들과 심장 뜨거운 시기를 함께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궜는데... 선거 결과 발표 전, 마지막 방송에서 울먹이는 김어준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학로 한복판에서 주저앉아 나도 엉엉 울었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503의 당선 소식을 듣고 일주일을 앓아누웠었지. 그들이 심어놓은 올바른 정.. 2020. 9. 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