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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ipe/영화13

조금 미친 것 같은 당신과 함께 춤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브레들리 쿠퍼를 처음 봤던 건, 스무 살 무렵 란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주인공 제니퍼 가너의 친구로, 그녀를 짝사랑하는 기자 역으로 출연했는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조연으로 있긴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다음으로 본 작품이 . 주연을 맡은 그를 보며, 아 영화 하나만 잘 만나면 엄청 뜨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는 지금 헐리웃 대스타로 자리 잡았다. 10년도 더 된 드라마 . 우리나라엔 으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엄청 애정하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에서 옷가게 주인 딸로 나왔던 한 여배우가 있었다. 그 드라마에 나왔던 수많은 조연 중에 그리고 특히 금발의 조연들 중에 왜 그리 그녀가 눈에 박혔는지... 헝거 게임에 그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그녀도 지금 헐리웃 대스타.. 2020. 9. 9.
켄 로치 감독의 저력 <미안해요 리키> 켄 로치. 36년생.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 작품을 발표하면 평단의 찬사는 이미 대기 중인 감독. 수많은 유명한 필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영화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는 한번 보겠다고 마음을 여러 번 먹었지만, 결국 마지막엔 다른 영화를 선택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영화 뽕에 조금 취해있던 나는 헐리웃 영화보다는 유럽의 유명한 감독의 작품을 보거나 영화제를 쫓아다니기도 했고, 비록 졸고 나올지언정, 주류와 다른 길을 걷는 영화를 의식적으로 보곤 했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대체, 나의 영화 취향은 언제부터 바뀐 것일까? 유난히 콘텐츠 취향이 잘 맞았던 직장 동료가 있었다. 통화를 하다 보면 한 시간은 기본으로 훌쩍 넘어가며 드라마, 영화 이야기를 했던 친구였는데, 오랜만에 영화를 보자는 .. 2020. 9. 4.
오래가는 콘텐츠의 조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가 있다. , 등등. 90년대, 맥 라이언과 산드라 블록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꽤나 주름잡는 여배우들이었으며, 이들이 나온 영화는 항상 기본 이상은 했기에 어떤 영화를 선택해도 ‘시간을 버렸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다. 20년이 넘게 흘렀다. 영화에 들어가는 자본의 규모는 엄청 커졌고, 기술력도 좋아졌다. 화질? 그건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매일 쏟아지는 영화들 사이에서 왜 자꾸만 이미 다 알아서 대사까지 외우고 있는 옛 영화들에게 손이 가는지.. 로맨틱 코미디의 황금기에 나왔던 영화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영화는 단연 .산드라 블록이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믿고 보는 것도 있고, 그녀가 등장하면 별거 아닌 스토리도 왜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로맨틱 코미디의 가장 중.. 2020. 8. 26.
감독이 작두를 타서 코로나를 예견한 것일지도. <컨테이젼> 2월. 코로나가 발병이 본격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을 때만 해도 팬데믹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래갈 줄은 전혀 몰랐다... 쫄보인 나는 그간 번번한 외출 한 번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을 무렵. 다시 한 번 코로나가 창궐할 줄이야... 예전엔 전쟁이라 하면 적어도 눈에 보이는 적과의 싸움이었지만, 이젠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3차 세계 대전은 생화학 전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이렇게 와 닿는 시대가 되어버렸으니... 코로나로 난리가 났던 시기에 가장 많이 주목받은 영화는 이지 않았을까. 이 작품은 처음으로 리뷰했던 와 비슷한 구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하나의 사건, 이를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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