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Recipe47

팟빵 크라임, 수상한 메일함 코너를 추천추천! 팟캐스트에서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 배상훈 교수가 진행하는 을 듣게 된 건, 재작년 즈음이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걷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악보단 강의나 이야기가 듣고 싶어 졌고, 자연스럽게 을 접하게 되었다지. 배상훈 교수 특유의 얄짤 없는 말투의 사건 분석을 듣는 건 꽤 흥미진진했고, 이란 방송이 시작한 지 오래된 프로그램이었기에 들을 에피소드가 것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그중 서브코너로 ‘수상한 메일함’이 있었는데 , 별 관심이 없어서 매번 그냥 넘기곤 했었다. 하지만 작년 어느 날 더이상 들을 방송이 없어져 할 수 없이 듣기 시작한 그 코너에 오히려 보다 빠져버리고 말았다. '수상한 메일함'은 에서 본격 다루는 범죄 이야기와는 달리 조금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이다. 배상.. 2023. 2. 9.
씨네마운틴 시즌2 총괄 리뷰! 반가운 컴백과 아쉬운 포멧 나의 월요일을 채우던 프로그램이었던 이 지난주 월요일 시즌2의 막을 내렸다. 나에게 씨네마운틴은 인생프로그램이었다. 무슨 이 방송이 인생프로그램이냐? 하는 반문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그랬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때, 나는 장항준과 송은이의 웃음을 붙잡고, 내 인생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웃음의 조각을 찾으려 무진장 애를 썼으니까. 그들이 웃을 때, 같이 웃으며 나는 지옥 같았던 시간을 견뎠었다. 잠 못 들던 새벽에 이미 10번도 넘게 들었던 1화 방송을 틀어 놓고 천장을 보고 있노라면 주룩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그렇게 울고 웃으며 들었던 1, 2회 방송은 그 자체로 내 인생의 레전드였고, 시즌 1은 그렇게 버티고 버텼던 나의 시간에 함께한 진짜 친구 같은 방송이었다. 그래서 그 누구에게도 자신.. 2023. 2. 6.
퀸덤2! 끝났지만 끝난 것이 아니다! 퀸덤2 파이널이 끝이 났다. 퀸덤2 로 글을 3번이나 쓸 줄 몰랐는데, 또 한 번 글을 쓰게 되었다. 어제 파이널 무대가 끝이 나고, 1위가 나왔음에도 몇 커뮤니티에서는 말이 많은 상황이다. 뒤늦게 방송을 보고 나서야 왜 이리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6개의 무대를 다 보고 나니.. 아쉬움보다는 얕은 한숨이 나왔다. 기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럼에도 마지막을 잘 끝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나 보다.. 예상대로 퀸덤1과 같은 임팩트 있는 무대는 없었다고 본다. 결론이 궁금하지 않았던 방송의 끝은 딱, 예상대로 였다. 퀸덤1의 파이널 무대는 선물 같은 느낌이었다. 마마무가 1등을 했지만, 다른 팀의 무대가 월등히 좋았던 것이 많.. 2022. 6. 3.
퀸덤2가 퀸덤1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를 하다 퀸덤 2 이야기를 하며 열변을 토하고 말았다. 함께 방송작가로 일했던 친구는 나의 열변에 꽤나 당황한 모양이었다. 헐, 니가 그렇게 아이돌에 관심 있는지 몰랐어 아이돌? 사실, 관심 없었다. 청소년 시절 그 흔한 HOT, 젝키 빠도 아니었고, SES, 핑클엔 관심도 없었다. 그 시절 나는 이소라, 유희열, 델리스파이스, 신해철, 자우림을 좋아했다. 그들로 인해 감성 가득한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 응답하라를 봤을 때, 묘한 아쉬움이 들었다. 오빠들의 춤을 울면서 따라 추는 주인공 성시원을 보면서 아... 내 청소년기는 왜 저렇게 뜨겁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 난 뮤지션들을 좋아하긴 했지만, 한 번도 뜨거운 적은 없었다. 가수들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도.. 2022. 5. 1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