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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ipe47

나는 예쁜가? 내가 나를 보는 시선 <아이 필 프리티> 매일 거울을 보며 살지만 어린 시절 언젠가 이후, 내가 마음에 들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거울을 볼 때마다 생각했다. 살이 좀 빠지면, 살이 좀 빠지면... 아마도 이런 식의 생각으로 현재의 나를 보며, 미래의 나를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난, 나의 현재를 직시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영화 를 추천받아서 시작했을 때, 기대를 1도 안 했던 것은 사실이다. 에이미 슈머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나게 낮았기 때문. 난 헐리웃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티나 페이나 에이미 포엘러를 엄청 좋아한다. 이들의 골든 글러브의 활약은 정기적으로 돌려보고 있을 정도. 몇 년 전, 이들의 뒤를 잇는 코미디언으로 에이미 슈머가 떠오르고 있단 기사를 봤는데... 이 둘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2020. 9. 15.
좀비가 몰려온다. 떼로 몰려온다 <월드 워 Z> 몇 년 전, 해외에서 출판된 어떤 책을 보고 빵 터진 적이 있었다. 바로 . 너무도 진지하게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기술하는 일종의 생존 전략서였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만들었지? 싶었는데, 단순히 웃으며 넘길 일은 아니었다. 이 책이 엄청나게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 책의 저자는 맥스 브룩스. yes24의 저자 설명엔 ‘좀비 르네상스의 창시자’라고 쓰여있다. 이 문장을 보고 한 번 더 빵 터졌지만, 그가 의 원작 소설의 저자임을 알게 되었을 땐 그냥 웃기만 할 수는 없었다. 정말, 좀비 르네상스의 창시자가 맞았다.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 내에서 대량으로 피가 튀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렇다고 몽글몽글한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은 더.. 2020. 9. 13.
나의 '족구'같은 인생, 나만의 '족구'를 찾아서 <족구왕>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는 군대 이야기.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란 말이 있다. 대학에 가기 전엔 그 말뜻이 뭔지 몰랐지. 술자리에서 이어지는 군대 이야기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나서야 공감할 수 있었다. 아... 싫어할만하다 증말. 1.5배도 아니고 10배는 부풀려진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 것만큼 괴로운 것은 없으니. 영화 의 시놉을 처음 읽었을 때, 영화에 대한 흥미가 1도 생기진 않았었다. 난 청춘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했고... ‘족구’라는 것에 관심이 아예 없기도 했고... 군대에서 막 재대한 남자 주인공이 ‘족구’를 하는 이야기라고 하니... 정말 끌리지 않는 요소들이 모두 섞여있었으니 말이다. 군대와 축구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주야장천 들어본.. 2020. 9. 10.
조금 미친 것 같은 당신과 함께 춤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브레들리 쿠퍼를 처음 봤던 건, 스무 살 무렵 란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주인공 제니퍼 가너의 친구로, 그녀를 짝사랑하는 기자 역으로 출연했는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조연으로 있긴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다음으로 본 작품이 . 주연을 맡은 그를 보며, 아 영화 하나만 잘 만나면 엄청 뜨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는 지금 헐리웃 대스타로 자리 잡았다. 10년도 더 된 드라마 . 우리나라엔 으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엄청 애정하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에서 옷가게 주인 딸로 나왔던 한 여배우가 있었다. 그 드라마에 나왔던 수많은 조연 중에 그리고 특히 금발의 조연들 중에 왜 그리 그녀가 눈에 박혔는지... 헝거 게임에 그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그녀도 지금 헐리웃 대스타..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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