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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ecipe47

오래가는 콘텐츠의 조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가 있다. , 등등. 90년대, 맥 라이언과 산드라 블록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꽤나 주름잡는 여배우들이었으며, 이들이 나온 영화는 항상 기본 이상은 했기에 어떤 영화를 선택해도 ‘시간을 버렸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다. 20년이 넘게 흘렀다. 영화에 들어가는 자본의 규모는 엄청 커졌고, 기술력도 좋아졌다. 화질? 그건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매일 쏟아지는 영화들 사이에서 왜 자꾸만 이미 다 알아서 대사까지 외우고 있는 옛 영화들에게 손이 가는지.. 로맨틱 코미디의 황금기에 나왔던 영화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영화는 단연 .산드라 블록이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믿고 보는 것도 있고, 그녀가 등장하면 별거 아닌 스토리도 왜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로맨틱 코미디의 가장 중.. 2020. 8. 26.
고사리 파워로 만든 수타면 <무엇이든 물어 보살> E75 편성 : KBS 방영일 : 2020년 8월 24일 MC : 서장훈, 이수근 처음 물어 보살이 나왔을 때, 진짜 제대로 콘셉트를 잡은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좋아했다. 사람들은 자기 일엔 깜깜해도 남의 일에는 작두를 타곤 하니... 점집이란 콘셉으로 사람들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 얼마나 신선한가! 게다가 연예인도 아니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니! 평소 예능인으로 활동하는 서장훈을 좋아하기도 했고, 이수근은 뭐 말할 것도 없지... 너무 웃기니까. 이들의 아형에서의 케미는 자연스럽게 물어 보살로 이어졌다.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상황인데, 서장훈이 짜증 섞인 표정으로 “그냥 가라.”라고 할 때,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역시 그는 짜증을 낼 때가 제일 웃기다. 아직 방송 쟁이의 물이 덜 든.. 2020. 8. 25.
천재적 캐릭터 변주 <놀면 뭐하니> E56 편성 : MBC 방영일 : 2020년 8월 22일 MC : 유재석 무한도전의 종영을 누가 예상했을까. 제작진이 매주 살인적인 스케줄을 달리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젠 좀 쉴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10여 년간의 관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무한도전의 종영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무한도전을 가끔 챙겨보긴 했지만, 지난 10여 년의 시간이 예능을 엄청 챙겨보던 시기가 아니었던지라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다만 이런저런 특집들을 보며 ‘김태호’란 사람이 얼마나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인지는 인지했던 정도. 딱히 그가 천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능력있는 PD’ 딱 그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가 유재석과 함께 ‘놀면 뭐하니’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불안하긴 했지만, 그의 도전정신에 박.. 2020. 8. 24.
감독이 작두를 타서 코로나를 예견한 것일지도. <컨테이젼> 2월. 코로나가 발병이 본격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을 때만 해도 팬데믹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래갈 줄은 전혀 몰랐다... 쫄보인 나는 그간 번번한 외출 한 번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을 무렵. 다시 한 번 코로나가 창궐할 줄이야... 예전엔 전쟁이라 하면 적어도 눈에 보이는 적과의 싸움이었지만, 이젠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3차 세계 대전은 생화학 전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이렇게 와 닿는 시대가 되어버렸으니... 코로나로 난리가 났던 시기에 가장 많이 주목받은 영화는 이지 않았을까. 이 작품은 처음으로 리뷰했던 와 비슷한 구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하나의 사건, 이를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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